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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초월해서 자유롭게 사랑하고 결혼한다고

hongiiv 2008. 7. 2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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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회연결망이론 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여간 재미있는것이 아니다. 흔히 SNS(Social Network Service)라고 불리는 수많은 인터넷 서비스들에서 Social Network에 관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는 책이다. 그냥 별 의미없이 Web2.0과 SNS를 보다가 요즘 이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SNS를 바라보게 된다.

책의 내용중에 대인 관계망중 유유상종이라는 챕터가 있다. 유유상종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라는 말에도 유유상종이 녹아있지는 않을까? 책에서 유유상종을 언급하면서 어쩔수 없이 같이 놀게 되는 유도된 유유상종(induced homophily)과 자신의 의지에 의해 같이 노는 선택 유유상종(choice homophily)의 두가지를 언급하며, 이를 결혼에 연결시키고 있다.

저자는 부부 사이의 학력 관계를 조사하여 그 결과 여성의 학력이 남성의 학력보다 낮으며(조사한거에 따르면,,, 다 그런게 아니고), 비슷한 수준의 학력간에 결혼하는 경향이 전체 결혼의 63%에 달하여(유유상종) 벗어나도라도 한단계 정도뿐(이것도 유유상종에 포함한다면 87.2%로 향상)이라는 것이다.  또한 남성이 하향 결혼하는 비율이 상향 결혼하는 비율보다 3배가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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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Amundn's photostream on Flickr

더 짧게 요약하자면, 여자는 못배우고, 따라서 남자는 자신의 학력보다 낮은 배우자를 찾는 경우가 그 반대의 경우에 비해 3배 높으며, 비슷한 학력간에 결혼이 대부분이다. ^^;;

따라서 사람들이 어떠한 조건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사랑하고 결혼하는 듯 보이지만, 그런 기회 자체가 구조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조사에 의하면,,,,

이렇듯 다양한 이야기거리가 깔려 있는 좀 재미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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