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유전체분석 34

엄마 vs. 아빠 vs. 자식1 vs. 자식2

아주 간단히 자식은 부모에게서 각각 1개씩의 유전정보를 물려받습니다. 따라서 아빠와 자식은 최소한 1개 이상의 유전정보를 공유하겠죠. 하지만 자식들 사이는 남 보다는 많은 유전정보를 공유하게 되죠. 형제인데도 다른것은 마지막 그림처럼 검은색 부분과 빨간색 부분 때문이겠죠. 아래 그림들은 이전 블로그에 썼던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엄마,아빠,자식1,자식2의 4명을 대상으로 각각 어느 정도 유전정보를 공유하는지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자 엄마 또는 아빠랑 내 염색체의 어느 부분이 같은지 궁금해지지 않는가? 혹은 엄마 난 엄마 어디를 닮은거야라고 자식이 물어본다면, 염색체 3번의 요부분이랑 요기 요기가 닮았어라고 답해줄 날이 올지도... 서로간의 공유정도를 유전체 전장에 걸쳐서 간략히 표현 초록, 빨강, 검정..

못믿을 유전자검사 - 잃어버린 유전성 찾기

1. 시작을 알리는 끝 93년, 세계 6개국 2천 명의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는 2003년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31억 개의 유전자 서열을 모두 밝히는 게놈 지도를 완성했다. 이것은 끝이 아니라 또 하나의 거대한 시작을 알리는 신호에 불과했다. Human Genome Print , 인간의 염기서열은 위의 책의 수십권에 해당한다. 여기서 질병에 걸린 사람들만 희귀하게 가진 어디에 프린트 되어 있는지 알 수없는 "a"라는 문자열 하나를 찾아야 한다 2. Common의 시대에서 Rare의 시대로 개인적으로 미국의 유전자검사서비스인 23anMe에서 결과를 받은 난 심박세동이라는 질병에 대해서 위험하다는 검사결과를 받았다. 하지만 별로 그다지 해당 질병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지 않은데, 이것은 나를 비롯한 유전자 검..

소비자 직접 거래 방식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 비교

전세계적으로 소비자 직접 거래(Direct-to-consumer, DTC) 방식의 유전자 검사를 하는 회사는 23andMe, Navigenics, deCODE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들 서비스에 대한 내용이 2009년 하와이에서 개최된 ASHG Annual Meeting의 포스터 나와서 간단히 소개하려고 합니다. 다름 아닌, 크레이그 벤터 연구소에서 5명에 대해서 23andMe와 Navigenics의 서비스를 받아보고 그를 비교해봤다고 합니다. 결과는 향후 시퀀싱이 발전한다면 rare한 변이로 인해 발생되는 질병도 곧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full genome 시퀀싱에 대해 부푼 꿈을 이야기하고 있네요 ^^;; 근데 왜 이런걸 벤터가 포스터를 냈을까요? 아마도 향후 full genome..

내가 분석해보는 유전자 - STRUCTURE Analysis

얼마전 자주 찾는 European Genetics and Anthropology Blog에 STRUCTURE를 이용한 분석 방법이 나와서 간단히 소개해 보려고 한다. 목적 자신의 유전정보가 과연 어느 민족과 유사한지 K-mean 클러스터링을 통해서 클러스터링한 결과를 알아보고자 한다. 향후 23andMe가 망하더라도 내 genotype 정보만으로 여러가지 분석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준비물 1. 23andMe와 같은 유전자 검사 서비스 업체에서 자신의 유전자 검사 Raw 데이터가 필요하다. Raw 데이터는 다음과 같은 정보를 포함한다. rs번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SNP에 대한 고유 ID (예: rs671 New를 선택한 후 Length of Burnin Period: 10000, Number..

중국의 유전자 검사

얼마전 CNN기사에 중국의 여름캠프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 중국 충칭의 Children's Place에서는 880달러의 5일간의 캠프에서 30여명의 3~12세 아이들과 부모의 유전자검사를 수행하고 이를 가지고 아이들의 선척적인 재능을 판별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곳의 디렉터인 Zhao Mingyou씨는 이 유전자 검사에 대한 이야기(아마도 23andMe 서비스를 들은듯...)를 듣고 바로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면봉으로 채취한 타액으로 11가지 유전자를 분리한 후 이를 통해 지능, 감정조절, 집중력, 기억력, 운동능력 등의 정보와 5일간 전문가들에 의해 스포츠에서 예술분야에 이르기까지 평가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통해 아이들의 진로에 대해 부모들에게 ..

개인 유전정보 공유의 위험성

본 글은 ScienceDaily 의 "Risks Of Sharing Personal Genetic Information Online Need More Study, Bioethicists Say"의 내용으로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 소식지에 번역된 내용이 실린것을 두치정도의 수정을 가하고 올립니다 : ) 개인 유전정보 공유의 위험성(사회연결망과 유전정보) 유전자 분석기술의 발달로 399달러와 약간의 타액만 있으면 일반인들도 유방암에서부터 당뇨병에 이르는 각종 질병의 유전적 위험에 대해 알 수 있는 시대가 도래 하였다. 그리고 최근 개인 유전자 분석회사에 의해 설립된 사회연결망 때문에 인터넷 상에서 가족, 친구 심지어 타인의 유전자정보까지도 공유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서 개개인의 유전..

일루미나 - DTC 시장에 whole-genome 서비스 시작

Illumina Launches Personal Genome-Sequencing Service Using Genome Analyzer II 일루미나에서 23andMe와 같은 DTC 마켓에 whole-genome sequencing을 $48,000(6천만원정도)에 제공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23andMe와 같은 회사에서 얼마간의 돈을 더 붙여서 일반인들에게 곧 서비스를 시작하겠죠. 이미 놈(Knome)에서는 2008년부터 $99,500(1억2천정도) whole-genome sequencing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기는 합니다. 1-2백만원에 whole-genome이 가능한 날의 첫 단추가 끼워지는 듯합니다. 요즘 김성진 박사의 whole-genome 시퀀싱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면서 여러 외국 블로거들이 이에..

무슨 무슨 유전자 발견, ~~배 위험 그 의미는

간혹 뉴스기사를 보면 "폐경 연령 예측하게 하는 유전자 변이 20종 규명", "키 크기 결정하는 유전자 찾았다", "한국인에 만성질환 일으키는 유전자 발견", "치매 유발 유전자 찾았다", "국제연구진, 정신분열증 일으키는 새 유전자변이 발견" 이런 기사를 많은데, 여기서 말하는 유전자를 찾았다는 의미와 김성진 박사(요번에 Genome Research에 논문이 나왔네요 ^^)의 보도 기사를 보면 하지불안증후군의 발병 확률이 정상인에 비해 1.44배, 노인성 황반변성은 8.2배 높았다. 에서의 ~~배 높다라는 의미, 지난번 포스팅에서 저의 수전증 관련해서도 1.6배라는 말을 언급했는데, 과연 이 수치를 우리가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지에 대해서 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이러한 연구를 일컬어 연관성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