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정보분석 127

인류가 겪은 두 번의 시련

아프리카로부터 시작된 인류는 아시아와 북아메리카를 잇는 베링육교를 통해 이주되었다고도 한다. 베링해협의 얕은 바다가 해수면이 낮아지면 이동이 가능했다고 한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인디언의 사이의 다양성보다 아프리카내 원주인의 다양성이 많다는 것이다. 아프리카 대륙을 떠난 인류가 다양하게 당양성을 보였지만,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갈때 한번, 아시아에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갈때 한번 이렇게 두번에 걸쳐 유전적 다양성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즉, 두 번의 보틀넥에 걸려서 유전적인 다양성이 확 감소해버렸다는 것이다. 아프리카 대륙의 원주민들간은 얼마나 유전적으로 다양한지에 대한 글은 Expansive genetic diversity in Africa revealed 여기를 참고하시면 될 듯..

한국인의 유전정보에 따른 와파린 투여량

와파린은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질환의 치료와 예방에 사용되는 항응고제(혈전 생성을 억제)된다고 합니다. 이 와파린을 투여시 용량이 부족하면 혈관이 막히게 되고, 과도하게 투여하면 내출혈 등을 초래하기 때문에 와파린 투여량의 조절은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저도 지난 포스팅들에서 언급했듯이 혈관쪽이 유전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고, 갑자기 뇌 혈관이 꽁 막혀서 죽을 ^^;; 위험도 있다고 나와서 관상동맥 질환 뇌심혈관 질환등등에 대해서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식약청에서 한국인 565명을 대상으로 와파린과 관련이 있는 유전자 검사를 수행하고 유전형과 와파린의 사용량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개인별 와파린 사용량이 46%차이를 보였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식약청에서는 와파린에 대해 유전형에 ..

지놈 정보 태그 클라우드 - Tag cloud for my genome

SNPedia에서는 자신의 유전정보를 공개한 사람들에 대해서 질병이나 신체적 특징에 대한 정보를 분석해서 보여주는데, 이 정보에 대해서 태그 클라우드를 만들어서 보여주기도 한다. 최근 추가된 컨텐츠로 아직 완벽하진 않다. - Thank you Mike ^^ 앞선 포스팅들에서도 언급했듯이 내 유전정보는 아직까지는 별다른 특이한 점이 없다. 따라서 좀 시시 한면이 없지 않아 있다. ^^;; 아직 완벽하진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B 이건 내 혈액형, approximately asian 아마도 아시아인, 당뇨도 좀 보이고 flush 이건 술먹으면 얼굴이 빨개 지는것. 이렇듯 자신의 유전정보 중에서 신뢰도가 높은 순으로 글자가 크다. 암이나 알츠하이머가 큰 글씨로 떡하니 보인다면 -.-;; 아무튼 다양한..

아이폰으로 유전정보를 브라우징하자

이전 포스팅에서 존슨앤존스 자회사인 LifeScan에서 당뇨관리를 위한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에 대해서 잠깐 언급했었는데, CGS(Consumer Genome Show)에서 일루미나는 자신의 지놈 정보를 아이폰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MyGenome이라는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발표했습니다. 아직 서비스를 시작한것은 아니지만, 굳이 이따위를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만들 필요가 있을까? 라고 생각을 했는데, 자신의 지놈 정보를 의사에게 전송하는 부분을 보고는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Knome에서는 유전정보를 고급스런 USB 메모리에 넣어주는듯 한데, 조만간 유전정보를 아이폰에 넣어서 주면 이를 가지고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정보를 전송하거나(아이폰으로 의사나 전문가로부터 건강에 관한 피드백을 받고,,,), 친..

Genetic Test Result - 3 Asian

대분의 연구나 유전체 정보가 서양인에 대한 것은 많지만 동양인에 관한 것은 찾기가 힘들다. 하지만 근래 유전체 연구분야에서의 아시아 특히 한국(^^;;)의 약진이 이루어지고 있다. -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지만,, 이 분야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유전체연구분야는 외국과의 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 그럼으로써 이 분야에서의 한국의 위상이 점차 높아져가는것에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있다. SNPedia에도 현재 3명의 아시안 - 2명의 한국인, 1명의 중국인 - 에 대한 유전자 검사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전까지만 해도 한국인 1명의 데이터만 올라와있었는데, 요번에 김성진박사와 얀 후안밍의 데이터가 업데이트 되었다. - 수고해 주신 Mike에게 고맙다는 말 전한다. Thank you Mike ..

맞춤의학(Personalized Medicine)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맞춤의학(Personalized Medicine)은 말 그대로 Medicine인 것이다. 23andMe는 Personalized Genetics, Genomics은? SNP 기반의 Personalized Genetics에서의 질병 예측은 현재 임상 도구에 비해 매우 약하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Personalized Genetics가 질병이나 의학에 국한된 것은 아니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전반적인 유전적 요소에 대해 안다는 것과 이것을 기반으로 해서 맞춤의학에 기여할 수 있다는점 또한 간과할 수는 없다. 사람들이 흔히 23andMe라고 하면 내 질병을 예방할 수 있고, 이를 곧 맞춤의학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수전증(essential tremor) 유전자

정확하게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술자리에서 술을 따르거나 할때에 손이 약간 떨리는 것을 느꼈다. 술자리에서도 간혹 눈치가 빠른 사람들은 왜 손을 떠냐? 라고 묻기도 했었다. 사진찍을 때도 그렇고,,,그러나 생활하는데 문제도 없고, 다른 때에는 별로 느끼지 못하기에 그냥 지나쳐 버렸는데, From Flickr NikkiF 오늘 그 원인?을 알아버렸다. 바로 뉴런의 생존에 관련한 LANGO1 유전자의 rs9652490 SNP이 G 타입을 하나 가진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6배 수전증 위험이 있다는 논문이 발표된 것이다. 이런 G 타입을 하나도 아니고 두 개씩이나 가지고 있었다. 엄마,아빠가 모두 G타입만을 물려 주셨다. -.-;; 물론 G 타입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두 손을 바르르 떨게 되는..

운명적 사랑은 없다 - 유전적 사랑이 있을뿐

MHC, HLA의 면역에 관련된 유전자가 서로 다른 성향을 보이는 사람끼리 끌린다는 내용이 간간히 나오는데 오늘도 또 하나 나왔다. 이는 면역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서로 다른 유전자를 가진 사람끼리 끌린다는 내용이다. 결혼한 커플을 조사해봤더니 서로 다른 사람끼리 결혼한 경우가 많다. 남성의 겨드랑이 냄새가 밴(면역 물질이 밴) 티를 여자에게 나누어 주었더니 서로 다른 사람의 티셔츠를 선택했더라... 뭐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유전자가 다를수록 사랑에 빠지기 쉬워 여자는 겨드랑이 냄새로 짝을 찾는다. 이미 스위스의 Gene Partner에서는 이 유전자를 검사해서 자신들의 커플공식에 매칭시켜 유전적으로 가장 조화로운 커플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선자리에서 서로 유전자 진단킷으로 구강 상피세포를 뜯..

난독증(dyslexia)으로 놀림받다.

요즘 놀림받고 있습니다. 뭐 때문이냐구요. 바로 난독증 때문입니다. 난독증은 간단히 지능은 정상이지만 읽고 쓰는데 어려움이 있는것을 말합니다. 난독증을 가진 대표적인 인물로 아인슈타인, 탐크루즈, 키아누리브스 등이 있습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 따르면 비교적 발음체계가 복잡한 영어권에서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 gene5335 Flickr 이 난독증과 SNP에 관련한 논문이 하나 있는데 "Further evidence that the KIAA0319 gene confers susceptibility to developmental dyslexia"로써 이는 영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였습니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rs761100이라는 SNP이 C;C 인 경우 난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