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pipe

Biopipe beta 경진대회

hongiiv 2007. 8. 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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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생물자원정보관리센터에서 Biopipe 경진대회를 실시한다. Biopipe는 Taverna와 유사한 워크플로우 툴로서 써보면서 몇가지 장단점을 비교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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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pipe는 국내에서 개발되어서 아무래도 문제점이나 사용에 있어서 Taverna에 비해 피드백을 받기가 수월한점이 우선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아직까지 문서화가 잘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은 앞으로 beta 딱지를 떼어내면 좀 좋아 질거라고 생각된다. 조금 모자란 툴이라도 문서화가 잘 되어 있어야 사용자를 끌어들이기가 수월하다.

Taverna가 자바어플리케이션인 반면 Biopipe는 웹브라우저 기반의 툴이다. Web 2.0에 맞도록 해당 페이지를 변환하지 않고 모든 작업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만든 Biopipe를 공개함으로써 참여와 공유를 유발하고 있다는 점은 높이 살만한 점이다. 하지만 써보면서 스크립트 오류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역시 beta 딱지를 떼어낼쯤 완벽해 지겠지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Biopipe의 가장 큰 단점은 사용자로 하여금 미세한 설정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점은 장점으로도 부각될 수 있기도 한 요소이다. 다시말해 Taverna는 기본적인 웹서비스(Biopipe에서는 모듈이라는 표현을 사용) 이외에도 자신이 WSDL을 추가 할 수 있다. 하지만 Biopipe는 17개 정도의 기관에서 제공하는 웹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추가 한다면야 별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말이다. 다른 또하나는 연결툴 부분이다. 여러개의 웹서비스의 in/out을 연결해서 하나의 프로세스를 작성하는 워크플로우에서 서로 상이한 in/out간의 연결을 위한 부분인 연결툴(? 연결모듈) 작성을 Taverna에서는 Beanshell 스크립트 등을 사용자가 직접 제작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Biopipe에서는 요청하면 만들어 주도록 해놓았다. 이러한 부분들은 어떻게 보면 프로그래밍에 능숙하지 않은 사용자 측면에서는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어느정도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아는 사용자에게는 불편한 점으로 인식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Biopipe는 웹서비스라는 개념을 가지고 한번더 가공해서 일반 사용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툴이라는 생각이 든다. 반면 Taverna는 웹서비스의 장점을 십분 발휘해서 사용자의 능력을 한껏 발휘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Biopipe 역시 이러한 의도(내가생각하는)와는 달리 사용하기가 만만치 않다는점이다. 이건 순전히 내 객관적인 생각이다. 앞으로 Biopipe가 대중적으로(대중이라고 해봤자 몇몇안되겠지만) 사용되기 위해서는 웹서비스의 복잡한 면은 최대한 숨기고 많은 모듈들을 제공한다면 충분히 활용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툴을 내놓고 사용해라라고 한다면 분명히 일회성 이벤트 툴로서 끝날 가능성이 많지만, 지속적인 활용예와 제공되는 모듈들에 대한 설명 활용법들을 꾸준히 제공한다면 좋을것 같다.


경진대회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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