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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정보와 잘 맞아떨어지는 정보를 가진 곳은 질병관리본부

hongiiv 2008. 3. 1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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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에 포스팅도 있고,, 이전부터 재미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Google Maps API+텍스트마이닝을 기반으로 전세계 질병정보 + 해외여행 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HealthMap 보다 더 뛰어난 정말 국내 해외여행자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오늘부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누군가가 만들기만 기다리기는 지쳤습니다. 요즘 맨날 다른 서비스의 아이디어를 훔치기만 하네요 ^^;; 가뜩이나 기본업무외에 이것저것 혼자 일거리를 쫘악 늘어놓기만 하는군요,, 제대로 마무리도 못하고 :-)

지도정보와 잘 맞아떨어지는 정보를 가진 곳은 질병관리본부!!
현재까지 WEB 2.0이다 뭐다 Mashup이다. 해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부분이 바로 지도와 다른 서비스와의 결합일것입니다. 그중에서도 Google Map이 최고의 Mashup으로 자리잡고 있죠, 이러한 상황에서 국가기관중에 지도정보와 그 기관의 고유정보가 잘 맞아 떨어지는 곳이 바로 질병관리본부라고 생각합니다. 퇴근 시간이 다되어서 한번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쭈욱 순회했더랬습니다. 3월 3일 배포된 보도 자료에 의하면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개월간의 통합 정보화 사업의 추진 결과로 90여개로 나뉘어진 정보망을 1차로 통합하여 이용자 위주의 편리하고 신속한 질병 정보망 체계를 구축하여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였다는 내용입니다. 이것이 바로 통합 1차 사업의 결과라는군요, (뭐 저도 부실을 지적하려는 것은 아니니까?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일단 접어두고...) 근데 여기저기 산재되어 있는 정보의 대부분이 지도와 결합해서 보여준다면 좀더 이용자 위주의 편리,신속한 정보를 전달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었습니다. 여기에 그 간단한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건강샘터의 감시(Surveillance) 메뉴를 보면 우선 다양한 정보들이 산재되어있습니다. 뭐 어디서 찾았는지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잘 찾으면 나옵니다. 감시 메뉴에 보면 소아 전염병감시 주간 소식지라는 것이있습니다. 또한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 및 표본검사 정보도 나옵니다. 당연히 소아전염병, 호흡기 바이러스 정보, 표본감시(간염, 성병, 인플루엔자 등등)는 별개의 정보이고, 별개의 부서에서 관리되고 있습니다. 꼭 별개라고 생각하고 각각의 따로 떼어 놓아도 되지만, 이것들을 공통적인 것은 바로 지역(지리정보)라는 것이 입니다. 서울,경기,충청,강원 등의 지역별로 발생현황이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정보를 지도를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면, 이용자들은 정보의 접근에 있어서 매우 유리한 위치를 확보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세계 (전염병)질병정보의 소스는?
HealthMap을 보고 가장 궁금한점은 어떻게 전세계의 전염병정보를 다 포함하고 있느냐는 부분이었습니다. 바로 PorMED mail, Word Health Organization, EuroSurveillance, Google News, Moreover로 부터 Feeds 정보(RSS 피드 정보겠죠..)와 10,000이상의 웹사이트에서 매시간 정보를 수집한 후 텍스트 마이닝과 베이지안 필터링을 거쳐(Breaking 뉴스, 경고, 오래된 뉴스 등등) 뭐 점수를 매기는 대충 이런 방식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습니다.  꽤나 복잡하더군요,, 그러나 질병관리본부의 홈페이지 내에도 전세계의 전염병 정보를 충분히 찾을 수 있을뿐더러, 국내 정보는 무궁무진했습니다. 어떻게 꺼내와 사용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RSS를 제공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Open API를 제공하는것도 아니고(너무 무린가 ^^;;) 게다가 PDF 형식으로 된 문서에 중요한 정보들이 가득 들어있더군요,, 참 난감한 상황일 뿐입니다. 제대로 가공해서 보여주지 못한다면 제2, 제3의 사용자가 데이터를 가공할 수 있는 창구라도 열어 두었다면(여행사나 기타 질병정보가 필요한 곳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겠죠 ^^;;) 좋았을텐데 말이죠.. 암튼 조금만 개선된다면,, 질병관리본부의 데이터는 아주 중요한 소스로서 충분한데 말이죠.

내가 생각하는 질병관리본부의 미래
양깡님의 포스팅처럼 다양한 데이터를 생산하고 있고 또한 유용한 데이터임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자체적으로 그 데이터를 잘 가공해서 이용자들에게 잘 보여주질 못한다면,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제2, 제3의 정보제공자들이 가져다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창구를 차근차근 만들어가는것이 진정한 의미의 통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도대체 뭐를 통합한건지 모르겠단 말이죠... 그저 한군데에 링크들 다 모아놓으면 통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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